<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라디오스타'가 진화에 나섰다.

남희석은 지난 29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구라를 저격했다. '라디오스타' MC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것. 이후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에 퍼진 상황. 그리고 "사이다 발언" "갑작스럽다"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또 남희석은 누리꾼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남희석은 다시 한 번 글을 올렸다. 김구라를 저격한 이유와 함께 "약자를 챙기시길"이라는 당부도 더해졌다. 이 게시글도 삭제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 소속사는 '무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MBC '라디오스타'가 등판했다. 당연히 김구라를 옹호하는 입장이다.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례한 MC가 아니다"며 "'라디오스타'만의 캐릭터고, 항상 개그맨 섭외를 이야기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라스'에 나가 개망신당하고, 자존감 무너진 후배를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되심"이라는 남희석의 발언에 대해 제작진은 "후배 개그맨의 근황과 상황을 체크하면서 방송에서 부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가고 의견을 제시한다"며 '망신'을 줬다는 것에 반박했다.

"반박 나오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 드리겠음"이라고 예고했던 남희석이 사태 진화에 나선 '라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김구라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