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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더블헤더 경기가 취소됐다.
메이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가 치를 예정이었던 3일 더블헤더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는 앞서 2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드러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선수는 지난 7월30일 검사를 받았고, 구단은 7월31일 저녁께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밀워키 원정 숙소에 격리된 채 선수단에 대한 신속 검사와 타액 검사, 두 차례 추가 검사가 진행됐다. 여기서 선수 1명과 복수의 관계자가 추가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1,2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도 취소됐다. 3일에는 7이닝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열리지 않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부터 2020년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일정이 재조정될 전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나 비상 상황에 놓였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올 시즌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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