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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로 투입된 명준재, PK 유도 ‘고의 다이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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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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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명준재(26)가 페널티킥을 유도한 다이빙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수원삼성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 대구FC전에서 후반 43분 에드가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승점 25점의 대구는 3위로 올라섰다. 수원(승점 13점)은 10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전반 35분 김선민이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해 수적열세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수원은 줄기차게 문전을 두드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18분 한석희를 빼고 명준재를 넣어 변화를 줬다.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명준재는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다.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명준재는 수비수 발에 걸리지 않았으면서 의도적으로 다이빙을 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결국 명준재는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날 K리그에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출입이 허용됐다. 수원팬들이 비를 맞으면서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렸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선수들도 모처럼 동기부여가 됐다.

하지만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 명준재의 플레이는 옥에티였다. 결국 수원은 수적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에드가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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