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초 구장 우측 펜스를 넘겨 그대로 강물에 빠뜨리는 장외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는 우측 담장까지 거리(94m)가 짧은 대신 펜스가 높은 특이한 구조로, 펜스 너머에서 해풍까지 겹쳐 좌타자가 당겨 치는 홈런을 만들기 어려운 구장이다.
다만 타구를 펜스 밖으로 넘기기만 하면 바로 매코비만에 빠져 팬들이 홈런볼을 잡기 위해 작은 보트를 끌고 공을 찾으러 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라 오라클파크에 들어설 기회가 많지 않던 추신수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며 국내 선수 중에는 최희섭이 2004년 기록한 바 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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