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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참피디 사과, 도티‧샌드박스 저격+뒷광고 의혹에 “불찰 되돌아보는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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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참피디 사과 사진=참피디 유튜브 채널

유튜버 참피디가 사과를 통해 유튜버들의 뒷광고 의혹을 제기와 도티, 샌드박스 등을 저격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참피디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라이브를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지난 라이브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해 신중하게 돌이키는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단순하게 돌아보는 것이 아닌, 당시의 내게 어떤 불찰이 있었는지 진심으로 되돌아보고 있다. 내 행동에 대해 합리화를 할 생각은 없다”라며 “다만 내가 저지른 실수라 하더라도 완벽하게 내 실수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가감없이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충 넘어갈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해당 라이브를 직접 재시청해서 피드백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라이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라이브 원본 영상을 삭제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절대. 결단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삭제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실수에 대해 계속해서 반성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실수가 발생된 직후, 유튜브 고객센터에 영상 복원신청을 바로 진행했고, 복원이 되는대로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시청하여, 더 이상의 오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생각할 때 라이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대중들을 불편하게 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스스로 정리했다. 참피디는 “첫 번째는 제가 특정 인물에 대해 비하발언을 했다는 내용, 두 번째는 도티님과 나눴던 대화 내용과, 저의 섣부른 언행, 그리고 특정 유튜버 소속사 대표님 및 해당 소속 유튜버에 대한 발언, 세 번째는 뒷광고 유튜버에 대한 폭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가짜 사나이에 거짓말로 출연했던 돼지XX도 아니고”라는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 “특정인물을 연상케하는 비하하는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해당 당사자분과 연락을 취하여 찾아뵐 수 있다면 직접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샌드박스와 도티를 저격한 것과 관련해서는 “마음고생 겪으신 도티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당시 라이브에서 뒷광고 유튜버들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고, 그 이야기를 제가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여 진행했다”라며 “그러던 중 도티님께서 라이브에 찾아오셔서 슈퍼챗 메세지를 통해 저와 대화를 처음 시도하셨을 때, 당시에는, 후원기능을 앞세워 내게 일방적인 소통을 진행하시는 듯한, 일종의 기만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 부분을 매니저를 통해 적지 않은 시청자가 함께하는 라이브 상황에서 가장 원활한 소통 방식 중 하나이면서, 자신의 메세지를 강조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들었음도 알렸다. 참피디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도티님께서 저와 소통하시려 노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동시에 부족함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조금은 당황스러움 혹은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이유에서 도티님께도 필요 이상의 공격적인 태도로 대화를 진행했던 것. 부정하지 않는다. 사실 타 소속사 대표님들께서 나 같은 일개 유튜버를 찾아오셔서 소통하시는 경우는 흔치 않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이런 기회를 통해 도티님께 뒷광고 유튜버의 관리책임에 대한 부분도 대화를 나눠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 강한 어조로 도티와 다른 대표에게 과격하게 말한 부분이 있었던 것과 도티 입장에서 허위사실로 이해할 발언이 나왔던 것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참피디는 “만약에 도티님께서 나를 만나기 불편하다면, 내 부족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불필요한 의혹제기로 의심될만한 행동을 했던 부분은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면 달게 받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뒷광고 유튜버 의혹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증거가 없이 말씀드리기는 부담스러운 주제이기 때문에 언제나 신중하게 이야기하려 노력해왔고, 라이브 당시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대형 유튜버들께서 속속 과거를 고백하시는 상황이 이어지는 지금, 어느정도 자정작용이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조금은 상황을 더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고, 일종의 '내부고발'은 당분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회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참피디는 자신은 정직하다며 “상식을 기반에 둔, 떳떳한 유튜버가 되고 싶었지만,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었던 내 모습을 돌이켜보며 ‘건전하게 술 먹자’라는 내 정체성은 어제 라이브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기에 나 조차도 매우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라며 “과음에서 비롯된 다소 과격한 언행,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발언 만큼은 다시 한번 사과 드리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참피디는 음주 라이브 방송 중 도티와 샌드박스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유튜버들을 이용한다는 저격하는 발언과 문복희, 쯔양 등 뒷광고를 받고 수익을 얻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도티는 실시간으로 참피디의 의견에 반박하며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짚었다. 또한 뒷광고 의혹을 받은 문복희는 직접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광고 표기를 하지 못해 오해를 줬다는 점들에 대해서 사과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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