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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몰리나 등 코로나19 확진자 신원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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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확진자 일부의 신원을 공개했다.

카디널스는 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야디에르 몰리나, 폴 데용, 주니어 페르난데스, 란헬 라벨로, 에드문도 소사, 코디 휘틀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한 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동의한 경우에만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 선수는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것.

매일경제

야디에르 몰리나가 코로나19에 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몰리나와 데용은 이들을 대표해 입장을 밝혔다. 몰리나는 "방역 지침을 따랐음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슬프게 생각한다. 카디널스 팬,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동료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 회복 기간에는나와 우리 가족들에 대한 사생활을 지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데용은 "팀이 정한 절차를 따랐음에도 코로나19에 걸려 실망스럽다. 치료받는 기간 교육, 헌신, 인내심 등 다른 것들을 연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디널스 선수단은 지난 7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밀워키로 이동했지만, 선수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이 취소됐다. 현재 밀워키에 있는 숙소에 격리된 상태다. 처음에는 두 명이었던 것이 열세 명으로 늘어났다. 선수가 일곱 명, 나머지 스태프가 여섯 명이다.

확진자들은 차편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선수단은 격리된 상태로 계속해서 검사받고 있다. 두 차례 전원 음성이 나오면 이동이 허락된다.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주말에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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