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왼쪽)과 몰리나. 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 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실명을 공개했다. 구단은 “몰리나, 폴 데용, 주니어 페르난데스 랑헬 라벨로, 에드문도 소사, 코디 휘틀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몰리나는 개인 SNS를 통해 “방역 지침을 잘 준수했지만 확진자가 된 것이 안타깝다. 팬들과 팀을 위해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세인트루이스에는 구단 직원과 선수단을 합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선수 중에선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구단 직원 6명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신원이 공개된 6명의 선수는 개인 동의 하에 발표됐고, 나머지 한 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단 측은 이날 몰리나를 포함해 6명의 확진자를 모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 상태다. 대체 선수들은 60인 로스터 명단 내에서 차출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우선 안전 수칙에 따라 오는 7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 예정됐던 밀워키와의 3연전과 4일 시작되는 디트로이트와의 4연전을 모두 취소시켰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시카고컵스와 경기가 재개 시점이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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