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전날 kt에 패해 6연승 마감한 키움, 하루만에 kt 6연승 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1, 2루 상황 키움 김하성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kt wiz에게 패해 6연승 행진을 마쳤던 키움 히어로즈가 하루 만에 똑같이 kt의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5타점을 몰아친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12-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전날 kt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45승 32패가 된 키움은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전날 키움을 누르고 올시즌 팀 최다 타이인 6연승에 성공했단 kt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양 팀은 실책을 2개씩 주고 받는 등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승부는 방망이의 화력에서 갈렸다.

키움 타선은 3회부터 불을 뿜었다. 0-0이던 3회말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김민수의 3구째 137km짜리 몸쪽 빠른공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말은 빅이닝이었다. 6번타자 박병호를 시작으로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4점을 뽑아 7-0으로 달아났다.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애디슨 러셀과 이정후도 연속 적시타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은 5회말에도 무사 2, 3루 기회에서 허정협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까지 키움 선발 최원태에 눌려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초 강백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초에도 배정대의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공격에서 다시 4점을 몰아쳐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하성은 시즌 18호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러셀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정후, 박병호 역시 멀티히트에 타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