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와 의견 대립을 보인 가운데, 양측이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일단 김호중의 고소여부에 따라 A씨도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건 허위사실”이라며 “6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호중도 폭행설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자신의 팬카페에 해명했다. 글에서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 7년~8년 전 2년여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대한 이유도 컸다”며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5년여 만에 갑자기 찾아와 왜 이러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저와 팬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 A씨는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카페를 통해 “김호중이 내 딸과 교제하며 2년간 함께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김호중이 2014년 자신의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목을 잡아 벽에 밀치며 머리와 뺨을 폭행했었다. 최근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OSEN에 “김호중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나도 맞대응 할 거다”라며 “내일(6일) 고소 내용을 보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김호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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