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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4선발 맡는다…'마르티네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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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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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겐 좋은 대체 카드가 있다. 김광현이 들어가면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첫 등판 경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실트 감독은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김광현,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이 던진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이 밝힌 순서대로 등판에 나설 경우 김광현은 11일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만 뛰었던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시작했다. 팀내 검증된 선발 자원이 많고 마무리 후보였던 조던 힉스가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면서 생소한 보직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 등판해 1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김광현은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29일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최근 마르티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는 총 7명의 선수와 6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실트 감독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선발진부터 다시 구축했다. 팀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세인트루이스는 8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올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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