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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겁없는 10대' 김주형,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48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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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중인 김주형이 '우상' 타이거 우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주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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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0대 돌풍 주역’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파70)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쳐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100위 이내 카테고리에 들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인 17세 149일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KPGA 데뷔전이자 올 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이었던 7월 초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에 이어 군산CC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정상 고지에 등정했다. 그 2개 대회의 선전이 이번 PGA챔피언십 출전의 원동력이 됐다.

‘세계랭킹 1위’와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당당히 밝힌 김주형은 대회에 앞서 우상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기념촬영을 하는 호사도 누렸다. 김주형은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꿈이 이뤄졌다"는 글과 함께 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나란히 5타씩을 줄여 공동 선두에 자리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브렌든 토드(미국)와는 5타 차이여서 남은 사흘간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도 기대할만 하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이 대회 챔프에 올라 1956년 피터 톰슨 이후 64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가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우즈는 2타를 줄여 공동 20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5)가 공동 33위(1언더파 69타)로 가장 상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3)은 김주형과 같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9)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90위에 머물렀고 임성재(22·이상 CJ대한통운)는 3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109위로 처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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