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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월요 예선 거친 김성현 "차분하게 톱10 노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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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현.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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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월요 예선을 거친 김성현(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 둘째 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7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선두 함정우(26), 박정민(27)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김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3번홀 이글에 이어 16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김성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버디 1개를 더 추가하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김성현은 2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 둘째 날 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해 정말 좋다”며 “현재 좋은 분위기를 최종 4라운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김성현은 월요 예선을 통해 KPGA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어렵게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성현은 올 시즌 군산CC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규(19)처럼 월요 예선의 돌풍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의 난도가 높은 만큼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고 기회가 왔을 때 타수를 줄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둘째 날 좋은 플레이를 한 것처럼 남은 이틀도 차분하게 한 타, 한 타 집중해 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JGTO 상금랭킹 59위를 차지하며 풀시드를 갖고 있는 김성현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본이 아닌 스릭슨투어를 누비고 있다. 올 시즌 스릭슨투어 상금랭킹과 통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현은 남은 시즌 계획도 밝혔다. 그는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 출전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만큼 아직 고민 중”이라며 “우선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주는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0위 안에 드는 걸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원하는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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