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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키움 손혁 감독 "서건창 DH 기용, 전날 실책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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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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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지명타자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혁 감독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서건창은 전날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연장전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5-1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용규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더듬는 바람에 타자 주자를 살려준 것.

병살타로 이어져야 할 상황이 서건창의 실수 하나로 무사 만루로 바뀌자 선발투수 최원태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구원투수 양현이 2타점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내줬다. 모두 최원태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그런 상황에서 서건창이 이날 2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오자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손혁 감독은 “전날 수비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결코 아니다”며 “본인들이 더 잘하려고, 최선을 다하려다보니 실수가 나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실책하고 싶어서 실책하는 선수는 없다”며 “실수는 빨리 잊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손혁 감독은 “지명타자 기용은 선수들의 휴식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며 “서건창 뿐만 아니라 이정후, 박병호, 러셀, 김하성 등이 돌아가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지명타자를 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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