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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호들이 몰려온다, 대통령배 고교야구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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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광주진흥·광주동성 우승후보

중앙일보

제5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로고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가 13~22일 서울 목동야구장, 신월야구장에서 열린다. 3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고교야구대회도 6월에야 시작했다. 대회 개최는 물론 팀들의 훈련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이로 인해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강릉고다. 지난해 청룡기와 봉황대기 준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고, 올해도 상승세다. 주말리그 강원·경기권역 후반기 리그에서 5승1패로 2위였고,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했다. 주목할 선수는 좌완 에이스 김진욱(18)이다. 올해 6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2.25다. 탈삼진이 41개로, 경기당 7개다. 강릉고는 13일 오전 9시30분 신월구장에서 순천효천고와 첫 대결 한다.

중앙일보

제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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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4강팀 광주진흥고와 청룡기 준우승팀 광주동성고도 우승 후보다. 광주진흥고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세 번째 우승, 광주동성고는 2005년에 첫 우승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진흥고는 투타 조직력이 돋보인다. 광주동성고 우완 에이스 김영현(18)은 올해 11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61이다. 광주진흥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경남고와, 광주동성고는 14일 신월구장에서 마산용마고와 각각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1967년 4월 25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시작한 대통령배는 매년 땀과 눈물이 뒤섞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한국 야구를 책임질 예비 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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