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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치열한 선두 경쟁…키움, 브리검의 반등이 필요하다 [MK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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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제는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브리검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브리검은 28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하며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치렀다. 하지만 올해로 KBO리그 4년차에 접어든 브리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와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개막 첫 달인 5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좋지 않았다. 게다가 5월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7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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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브리검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DB


부상 재활을 마친 브리검은 7월이 되어서야 전력에 복귀했다.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소화 이닝이 10이닝에 불과했다. 게다가 7월26일에는 팔꿈치 통증 재발로 부상자명단에 들어갔다.

브리검은 8월에 복귀한 이후 성적에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이 9.35로 부진했다.

키움으로서는 브리검의 반등이 절실하다. 현재 49승 34패 승률 0.590으로 2위인 키움은 선두 NC다이노스와의 승차가 2.5경기에 불과하다.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브리검이 이전과 같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이닝이터 능력이 필요하다. 브리검은 올해 8경기에 나와 36⅔이닝을 던졌는데 매 경기 평균 소화 이닝이 5이닝이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키움이 이번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2경기에서 모두 연장으로 가면서 불펜진이 과부하에 걸린 상황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키움은 불펜을 아낄 수 있다.

손혁 키움 감독도 브리검에 대해 “지난번 등판 때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게 많았다”라며 “영상을 통해 투구 내용도 확인했는데 앞으로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한화 상대로 브리검은 성적이 좋지 않다. 올시즌 1경기에 나와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통산 상대 성적도 8경기 2승 평균자책점 5.83이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로 박주홍을 내세운다. 올해 박주홍은 3경기 불펜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키움(전신 넥센 포함) 역대 상대 성적은 10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32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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