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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최고 148km' 장현식, 2이닝 완벽 삭제...KIA 덕아웃 잔치 분위기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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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5)이 이적 첫 승을 따냈다.

장현식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적 이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 성적은 2이닝 1탈삼진을 곁들어 퍼펙트 투구를 했다. 안타도 실점도 없이 완벽하게 2이닝을 삭제했다. 10-3 승리를 이끌며 구원승을 따냈다.

장현식은 5회 등판해 볼 7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모두 직구로 뿌렸다. 첫 타자 채태인은 중견수 뜬공, 로맥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채태인을 상대로는 2구 연속 148km짜리 묵직한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힘없는 타구에서 직구의 묵직함이 묻어났다.

6회도 첫 타자 이재원을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후는 변화구도 섞었다. 최준우는 5구까지 직구를 던지다 6구 포크로 1루 땅볼로 유도했다. 유서준을 상대로는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았고 5구도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하고 삼진으로 잡았다.

투구수는 19개. 최고 148km를 찍었다. 등판을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가자 잔치분위기였다. 서재응 코치도 "잘던졌다"며 칭찬과 격려를 했다. 동료들의 큰 박수로 환영했다. 장현식도 투구가 마음에 들었는지 활짝 웃으며 주먹을 마주쳤다. 비로소 타이거즈맨이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장현식은 지난 12일 NC다이노스에서 야수 김태진과 함께 KIA로 이적했다. 다음 날인 잠실 LG전에서 이적 처음으로 등판해 솔로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완벽한 투구로 타이거즈맨 적응을 시작했다. 안정감 넘치는 투구로 승리조의 일원으로 활약 가능성을 예고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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