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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징기스 퇴장' 판정 논란 속 눈물 흘린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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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루카 돈치치(가운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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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50대40으로 앞선 2쿼터 종료 6분2초 전.

폴 조지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블록했다. 심판은 포르징기스의 파울을 불었고, 포르징기스는 팔을 휘두르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역시 댈러스가 71대66으로 앞선 3쿼터 종료 9분10초 전.

루카 돈치치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심판은 캐링 더 볼을 선언했다. 이 때 돈치치를 막던 마커스 모리스가 돈치치를 뒤에서 잡아당겼다. 돈치치와 모리스의 신경전이 펼쳐졌고, 포르징기스가 달려와 모리스의 몸에 손을 댔다. 선수들이 말려서 난투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심판은 포르징기스와 모리스의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외쳤다.

두 번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포르징기스는 퇴장을 당했고, 댈러스는 포르징기스 퇴장 후 3분도 채 되지 않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댈러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에 110대118로 졌다.

경기 후 포르징기스의 퇴장 판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덕 노비츠키(은퇴)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SNS를 통해 심판 판정을 비판했다.

돈치치도 경기 후 "포르징기스는 나를 위해, 또 동료를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고맙다"면서 "퇴장은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포르징기스 없이 플레이하는 것은 힘들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포르징기스는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 판정에 대해 아쉬워했다.

포르징기스는 "돈치치와 모리스가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것을 보고 그런 행동을 했다. 다음부터는 더 영리하게 플레이하고, 감정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면서 "첫 번째 파울은 클린 블록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매번 테크니컬 파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르징기스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모리스 역시 비슷한 생각이었다. 모리스는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런 퇴장이 나와서는 안 된다. 내 잘못은 아니지만, 상대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29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지(27점) 듀오가 맹활약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가 42점(7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넣었다. 돈치치는 매직 존슨, 제임스(2회),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에 이어 4번째로 21세 이하 나이로 플레이오프 40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지만, 실책도 11개나 범했다. 포르징기스는 퇴장 전까지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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