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미스터트롯 김호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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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처음에는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했으나 이후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모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면서도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김호중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죄송한 마음으로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호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문제는 그와 2016년부터 '미스터트롯'까지 함께 했던 전 매니저와의 관계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 매니저는 김호중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호중 측의 입장은 새로운 소속사로 옮길 때 미리 상의하지 못한 건 미안하지만, 수익금의 30%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 불거진 건 그의 병역문제였다. 현재 김호중은 병무청의 재심 결과 ‘불안정성 대관절’로 최종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또 그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병무청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여기에 그의 어머니가 팬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있어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김호중은 이 논란에 대해 “어머니가 잘 몰라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한 일일 수 있겠으나 잘못한 일은 바로잡아야 겠기에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은 연락을 주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팬덤은 굳건하다. 현재 김호중의 팬클럽 공식 멤버수는 6만 2000명 정도. 김호중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지난 16일 오후 4시, 8시 KBS 아레나에서 첫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성료했다.
다음은 김호중 글 전문.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장윤정 lind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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