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무대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으로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다.
AIG오픈은 지난해까지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불렸던 대회다. 1994년 LPGA 투어에 합류했고, 2001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9월 ANA 인스퍼레이션,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2월 US여자오픈이 차례로 열린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 그리고 2015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성공한다면 박인비의 통산 우승은 21승으로 늘어나고 메이저 대회 우승은 8번째가 된다. 또 박인비는 박세리(43)가 보유한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다승(25승) 기록에도 한발 다가서게 된다.
박인비는 국내 대회에서 예열을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스윙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씨와 함께 지난 주말 스코틀랜드에 도착해 코스 점검에 나섰다. 특히 남씨는 이번 대회에서도 박인비 캐디를 맡는다. 남편·스윙코치·캐디까지 '1인 3역'을 소화해야 한다.
국내에 머물고 있던 LPGA 투어 한국 멤버 중에서는 박인비만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대회를 치른다. 하지만 한국 군단은 여전히 막강하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인경(33·한화큐셀)과 앞서 열린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7위를 기록한 전인지(26·KB금융그룹)가 출사표를 냈다.
또 한국 복귀 대신 미국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일찌감치 투어에 합류한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 이미향(27·볼빅), 신지은(28·한화큐셀), 손유정(19·볼빅)도 출사표를 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세계 랭킹 톱랭커들도 대부분 출전한다.
최근 2승을 거두며 세계 2위로 뛰어 오른 대니엘 강(미국)과 세계 4위 넬리 코르다(미국), 5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8위 이민지(호주), 9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 랭킹 톱10 중 6명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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