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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김호중 KBS 퇴출 청원자는 전 매니저 누나?…퇴출 2000 vs 반대 2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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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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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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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실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퇴출사켜야 한다는 청원이 등장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퇴출 반대 청원'도 이어지고 있다. 퇴출 청원을 올린 게시자의 신분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김호중의 불법 도박 논란이 불거진 지난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에는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자는 김호중의 조폭 의혹, 성장 배경 의혹, 유학 의혹, 전 매니저 배신 및 소송, 군입대 의혹, 전 여자친구 데이트 폭력 의혹, 상습 불법 도박 의혹 등을 이유로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했다.

청원자는 KBS에 모든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김호중의 출연을 무기한 정지시키고 향후 각종 의혹과 관련해 벌금 이상의 유죄 확정시 KBS 방송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며 공영 방송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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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KBS 퇴출 반대 청원(파란색 박스)과 퇴출 청원/사진=KBS 시청자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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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30여 개에 이르는 김호중 퇴출 반대 청원이 연이어 올라오면서 현재 퇴출 반대 청원 수는 기존 퇴출 청원글의 청원수를 앞질렀다. 기존 퇴출 청원이 2000번의 동의를 받은 반면 퇴출 반대 청원은 총 25만 번의 동의를 받으며 지지를 얻었다.

또한 일부 퇴출 반대 청원에는 김호중의 KBS 퇴출을 주장한 최초 청원자가 김호중 전 매니저의 누나라는 주장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호중 전 매니저가 운영해온 팬카페에 퇴출 청원의 링크와 함께 김호중의 퇴출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 퇴출 반대 청원에서는 "김호중 KBS 퇴출 청원 올린 글의 청원자는 바로 전 매니저 가족"이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으로 공영방송 퇴출을 거론하다니. 시청자들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다니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KBS 시청자청원 시스템은 한 달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도록 되어 있어 관련 청원들에 대한 KBS의 답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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