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훈련하는 뉴욕 메츠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2∼24일 열릴 예정이던 뉴욕 양키스와의 '지하철 시리즈'가 모두 취소됐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메츠 선수단의 추가 검사와 안전을 확보할 시간을 갖고자 메츠와 양키스의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확진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수 1명과 코칭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츠는 21일 "선수단 2명의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개하며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치를 계획이던 뉴욕 양키스와 '지하철 시리즈' 1차전 취소를 알렸다.
여기에 23일과 24일로 예정했던 양키스와의 경기도 취소했다.
메츠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마이애미를 떠나 뉴욕으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MLB닷컴은 "메츠 선수단이 평소에 타는 보잉 737보다 큰 757기를 타고 뉴욕으로 이동했다. 최대한 거리 두기를 했고, 선수단 모두 비행 내내 마스크를 썼다. 식사도, 음료 섭취도 하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츠 선수단이 이미 마이애미 호텔에서 체크아웃했고, 뉴욕이 마이애미보다 안전하다고 판단해 이동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메츠 선수단은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자각 격리를 시작했다. 일단 자가 격리 기간은 24일까지로 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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