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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1차지명으로 김해고 우완투수 김유성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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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유성 /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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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우완투수 김유성을 품었다.

NC는 24일 "2021 KBO 리그 신인 1차 지명에서 김해고 우완투수 김유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유성은 189cm 95kg의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한다.

김유성은 올해 8경기 27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 41개, 평균자책점 1.33, 3승을 기록했다. 최근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에서는 3경기에 나와 14.1이닝 동안 탈삼진 21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김종문 NC 다이노스 단장은 "(김유성은) 큰 키에서 던지는 직구 구위가 뛰어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를 믿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도 좋다. 변화구 등 프로에서 다듬어간다면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성은 "NC에서 나를 좋게 평가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프로야구선수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룬 것 같아 기분 좋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제 진짜 시작한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경남에서 야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NC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투수하면 '김유성'이라는 이름이 생각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유성은 끝으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N팀(1군)에서 빨리 만날 수 있도록 좋은 선수가 되겠다"면서 "부족하더라도 많은 응원 받고 싶다. 앞으로 NC에서 야구와 팬 서비스 모두 잘하는 모범적인 야구 선수가 돼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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