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김호중의 끊이지 않는 의혹들

김호중 살해협박, 불법도박 해명 때문?…"XX자식, 증거 내놔라"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머니투데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그맨 출신 심리상담가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을 향해 살해협박 글을 올린 전 매니저 A씨의 친인척 B씨를112에 신고한 가운데, 김호중이 살해 협박까지 받은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23일 밤 9시12분 김호중 전 팬카페에 협박성 글을 올린 B씨를 112에 신고했다. 해당 카페에는 최근 김호중의 불법도박 폭로를 비롯해 김호중에 대한 각종 비난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의 누나라고 주장하는 B씨는 김호중이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글을 올리고 있다.


전 매니저 A씨 누나 B씨, 김호중에 험한 욕설 및 협박

머니투데이

/사진=김호중 전 팬카페 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씨는 지난 18일 불거진 김호중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 '김호중 도박 전매니저의 권유?'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이 글에서 B씨는 "불법도박 셀프고백? 고백엔 거짓을 섞으면 아주 나쁜 거란다. 전 매니저의 권유라는 증거를 내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과거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도박을 시작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B씨는 '김호중 야이 개XX아', '김호중 XX자식 보거라'라는 제목의 글을 연달아 게재해 김호중을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B씨는 "내가 웬만하면 교양있게 살려고 했는데, 전 매니저 권유? 전 매니저 지인 권유?"라고 불쾌한 심경을 전하는가 하면 "내 동생이 권유했다는 증거 못 가져오면 넌 죽었다 개XX야. 네가 내 동생 물었으니, 나는 네 엄마 물어줄게. 끝까지 가보자"라고 협박했다.

또 B씨는 '김호중 XX자식 보거라'를 통해 살해협박성 글을 적기도 했다. B씨는 "너 스포츠토토 전 매니저 권유라고 했지? 넌 스포츠토토가 아니라 불법도박이란다. 전 매니저 권유라는 증거 내놔라. 없으면 너는 죽었다"고 말했다.

B씨는 계속해서 "XX놈아 개XX자식아", "네 XX를 꺼내서 빨래판에 빨아주겠다", "네 XX을 연탄 집게로 뽑아 믹서기에 갈아주겠다" 등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를 표했다.


B씨의 협박 이유, 김호중의 불법도박 해명 때문?

B씨는 김호중을 향한 수차례의 협박글을 통해 김호중에게 불법 도박을 권유한 사람이 전 매니저 A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씨는 김호중에게 전 매니저 권유로 불법 도박을 시작했다는 증거를 요구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는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토토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지난 18일 김호중이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의 지인이 편의점이 아닌 온라인으로도 토토를 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인 아이디를 통해서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금액으로 온라인에서 했다"라며 "처음에는 온라인상에서 토토를 하는 게 불법인 줄 몰랐고, 나중에 불법인 사실을 알고 나서도 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해명이 나간 뒤에 B씨는 김호중에게 불법도박을 권유한 A씨의 지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B씨는 지난 20일 "○○○○는(B씨의 팬카페 닉네임) 불법도박 안했어요"라는 글을 올려 해명했다.

이 글에서 B씨는 "누구처럼 3만원, 5만원 빌려 불법으로 하지 않는다"고 적어 김호중을 거듭 저격했다.

한편 B씨는 KBS에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린 뒤 해당 카페에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으로 공영방송 퇴출을 거론하다니. 시청자들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다니 말이 되냐"고 김호중의 퇴출을 반대하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