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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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심리상담가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을 향해 살해협박 글을 올린 전 매니저 A씨의 친인척 B씨를112에 신고한 가운데, 김호중이 살해 협박까지 받은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23일 밤 9시12분 김호중 전 팬카페에 협박성 글을 올린 B씨를 112에 신고했다. 해당 카페에는 최근 김호중의 불법도박 폭로를 비롯해 김호중에 대한 각종 비난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의 누나라고 주장하는 B씨는 김호중이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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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A씨 누나 B씨, 김호중에 험한 욕설 및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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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호중 전 팬카페 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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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과거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도박을 시작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B씨는 "내가 웬만하면 교양있게 살려고 했는데, 전 매니저 권유? 전 매니저 지인 권유?"라고 불쾌한 심경을 전하는가 하면 "내 동생이 권유했다는 증거 못 가져오면 넌 죽었다 개XX야. 네가 내 동생 물었으니, 나는 네 엄마 물어줄게. 끝까지 가보자"라고 협박했다.
또 B씨는 '김호중 XX자식 보거라'를 통해 살해협박성 글을 적기도 했다. B씨는 "너 스포츠토토 전 매니저 권유라고 했지? 넌 스포츠토토가 아니라 불법도박이란다. 전 매니저 권유라는 증거 내놔라. 없으면 너는 죽었다"고 말했다.
B씨는 계속해서 "XX놈아 개XX자식아", "네 XX를 꺼내서 빨래판에 빨아주겠다", "네 XX을 연탄 집게로 뽑아 믹서기에 갈아주겠다" 등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를 표했다.
B씨의 협박 이유, 김호중의 불법도박 해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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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김호중을 향한 수차례의 협박글을 통해 김호중에게 불법 도박을 권유한 사람이 전 매니저 A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씨는 김호중에게 전 매니저 권유로 불법 도박을 시작했다는 증거를 요구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팬카페에는 김호중이 불법 스포츠토토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지난 18일 김호중이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의 지인이 편의점이 아닌 온라인으로도 토토를 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인 아이디를 통해서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금액으로 온라인에서 했다"라며 "처음에는 온라인상에서 토토를 하는 게 불법인 줄 몰랐고, 나중에 불법인 사실을 알고 나서도 한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글에서 B씨는 "누구처럼 3만원, 5만원 빌려 불법으로 하지 않는다"고 적어 김호중을 거듭 저격했다.
한편 B씨는 KBS에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린 뒤 해당 카페에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으로 공영방송 퇴출을 거론하다니. 시청자들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하다니 말이 되냐"고 김호중의 퇴출을 반대하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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