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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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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 지명 김유성 ‘학폭 가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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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에 1년 후배 폭행”

피해 학생 어머니, SNS 글 올려

구단 “지명 전 파악 못한 점 사죄”

[경향신문]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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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2020년 1차 신인 지명선수 발표 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NC는 지난 24일 김해고 출신의 우완 투수 김유성(사진)을 지명했다. 그러나 지명선수 발표 뒤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

김유성이 김해 내동중 3학년 시절 1년 후배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의 글이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왔다. 글을 남긴 사람은 피해자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진상조사에서 학교폭력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성은 2017년 7월7일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 다음해 1월23일에는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이 나왔는데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 해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2018년 3월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

NC는 “앞서 피해 관련 내용이 8월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하지 못했다”며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이 김유성 선수 측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성은 189㎝·95㎏의 체격 조건을 갖춘 정통파 투수로 지난 6월 황금사자기에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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