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SNS를 삭제했다.

샘 오취리가 지난 2014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가나에서는 몸부터 본다”며 최여진을 향해 시선 성희롱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방송에서 오취리는 최여진의 몸매를 바라보며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고, 이에 MC 규현은 “너무 위아래로 훑지는 말라”고 제지했다. 하지만 오취리는 계속 최여진을 훑어봤고 최여진은 “너무 위아래로 훑어본다”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오취리의 성희롱 논란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오취리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을 썼다. 이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귀엽네. 흑인에게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댓글을 남겼고 오취리는 “preach”라는 동의의 뜻이 담긴 글을 대댓글로 달았다.

이를 두고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성적인 뉘앙스를 내포한 발언”이라며 “여성에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오취리는 성희롱 논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계로 전환했다가 삭제한 상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ir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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