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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입지 불안해진 TEX 추신수, "팀 떠나고 싶지 않아. 가족과 떨어질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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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야구선수 추신수. 출처|텍사스 레인저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불안해진 자신의 입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7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인 포트워스 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매년 트레이드설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나는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다. 올 시즌을 텍사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현 소속팀 텍사스에 잔류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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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추신수(오른쪽)와 아내 하원미. 출처|하원미 SNS



그는 현재 가족들과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팀을 옮기는 것이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추신수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어 내가 팀을 떠나게 되면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 점을 아내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확산되어 있어 지역을 이동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라며 잔류해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받고 텍사스로 이적한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그간 지내온 선수 생활을 돌이켜 보면 힘든 날도 많았다. 하지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신수의 트레이드설은 매년 있어왔지만 일각에서는 추신수의 계약 기간과 팀 성적을 비춰볼 때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텍사스는 2020 시즌 MLB 아메리칸리그에서 11승 18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적은 텍사스는 추신수와 젊은 유망주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9월 1일까지로, 텍사스 구단의 선택에 따라 올 시즌 추신수와 가족의 미래가 뒤바뀔 수 있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1, 홈런 3개, 타점 10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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