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이슈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샘 오취리 측 "새 SNS로 알려진 계정은 사칭"…사과문 게재 아니었다 [공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샘 오취리(사진)의 새로운 SNS로 알려진 계정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칭이라고 해명했다. MBC에브리원 화면 캡처


방송인 샘 오취리의 새로운 SNS로 알려진 계정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칭"이라고 해명했다.

샘 오취리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1일 본지에 "샘 오취리의 SNS라고 알려진 계정은 사칭"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샘 오취리의 새로운 SNS 개설 및 입장 표명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동안 경솔한 언행을 하여 죄송합니다. 더욱더 성숙하여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온 계정이 샘 오취리의 새로운 SNS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샘 오취리 소속사 측이 "사칭 계정"이라고 해명에 나선 것이다.

샘 오취리의 공식 SNS는 지난 26일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부 네티즌은 샘 오취리가 지난해 3월 SNS에 올린 여성 연예인과의 투샷 사진에 한 네티즌이 영어로 단 댓글에 대해 성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성희롱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댓글에 샘 오취리가 단 "preach!"라는 답 댓글 내용에 대해서도 동조의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논란 이후 샘 오취리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황이다. 샘 오취리 측이 어떤 입장 또는 해명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샘 오취리의 모습과 멘트가 편집 없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외국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샘 오취리는 이달 초 SNS에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관짝소년단' 밈(meme) 콘셉트로 얼굴에 검은색 분장을 하고 찍은 졸업사진을 게재하며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샘 오취리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SNS에 새로운 글을 올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