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G 2군 선수단도 코로나 검사
1일 충남 서산시 한화 2군 훈련장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 조치됐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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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신정락과 밀접한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된 한화 선수 4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 선수들은 역학조사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격리 조치한다”고 밝혔다.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였고 31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6월27일 이후부터 한화의 2군 서산구장에서 주로 지냈다. 한화 측은 “신정락의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서산 구장에 있는 선수와 직원 40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25~26일 서산에서 한화와 원정 경기를 치른 LG 도 2군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O는 각 구단에 코로나 예방 지침의 엄격한 준수를 강조했다. 선수단의 개별 모임을 금지하고 타 구단 선수와는 악수나 식사, 동일한 버스 탑승 등을 일절 금지하고 위반 시에는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한편 염경엽 SK감독은 68일만에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감독 복귀전이 된 1일 LG전을 앞두고 “휴식기에 지금까지 살아온 야구 인생 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내년에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전에서 경기 도중 쓰러져 두달간 요양 생활을 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였던 SK는 올 시즌 9위에 머물러있다.
[양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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