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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샘 오취리, 이번에도 '대한외국인' 편집 없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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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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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오취리가 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엠배서더에서 열린 MBN 예능프로그램 '친한예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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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동조 의혹으로 질타를 받은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이번에도 '대한외국인'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99회 특집으로 꾸며져 과거 10단계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임예진, 오정연, 김일중, SF9 인성이 출연했다.

이날 샘 오취리는 5단계 자리에 앉아 게스트와 퀴즈 대결을 펼쳤다. 샘 오취리는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외국인 출연자들의 자리 배치를 직접 소개하는 등 기존 방송에서 보인 활발한 모습 그대로였다.

최근 샘 오취리는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동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남긴 댓글이 뒤늦게 문제가 됐다.

샘 오취리의 해당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이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를 뜻하는 은어)라는 댓글을 남기자 동의한다는 의미인 'preach'라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샘 오취리는 곧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고등학생들의 검은색 피부 분장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샘 오취리의 연이은 논란에 일부 '대한외국인' 시청자들은 그의 하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인종차별 지적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첫 방송인 지난달 12일 방송, 성희롱 동조 의혹이 제기된 지난달 26일 방송까지 '대한외국인'에서는 샘 오취리가 편집 없이 등장했다.

다만 샘 오취리는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한외국인'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샘 오취리의 불참 이유에 대해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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