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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7억 유로(약 9863억 원)의 바이아웃이 없다고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공식 입장을 내세우자 라리가 사무국이 곧바로 반박했다.
메시의 이적설이 불거진 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바이아웃 조항의 유무를 두고 입장 차가 있었다. 2019-20시즌이 끝난 후 선수가 요청만 하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게 메시 측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조항 발표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한 뒤 바이아웃이 아니면 팀을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라리가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7억 유로(약 9904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하며,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이적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메시 아버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라리가 사무국이 어떤 계약서를 분석했는지, 그리고 선수가 2019-20시즌이 끝난 뒤에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요구했을 때 사무국이 어떤 근거로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는지를 알 수 없다"며 라리가의 발표를 부정했다.
이어 그는 "이는 명백한 실수다. 구단과 선수가 서명한 계약서 조항에 기술된 바와 같이 2019~20시즌이 끝난 뒤 선수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을 때는 이 보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7억 유로의 보상은 전혀 적용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며 바이아웃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곧바로 라리가도 성명서를 통해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은 명백히 유효하다"고 재차 발표했다. 메시 측이 바이아웃이 없다는 성명서을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시사한 상황에서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라리가 사무국이 바이아웃이 유효함을 다시 주장한 것이다.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라리가와 메시측의 주장이 완벽히 엇갈리면서 '축구의 신'의 미래는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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