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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수준 높아졌다" 김연경이 본 달라진 10년, 우승+MVP 기억 소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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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제천,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제천, 이종서 기자] “예전보다 예측하기도 힘드네요.”

흥국생명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30-28)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무실세트 4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연경(32흥국생명)은 10년 만에 컵대회 복귀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2점을 올렸고, 준결승전에서는 20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해결사 능력’이 빛났다.

1세트 14-17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끌고 왔고, 3세트에서는 21-23에서 역전 점수까지 몰아치며 승리를 안겼다. 박미희 감독은 “팀 리더는 역시 김연경이다. 무게감이 있고, 중요한 순간에서 남다른 부분이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컵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당시 우승의 중심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10년 전 김연경은 5경기에서 120득점, 공격성공률 50.52%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다. 당시 결승전에서도 김연경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15득점 공격성공률 44.83%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한국으로 돌아와 첫 대회. 김연경은 당시오 달라진 부분에 대해 “팀 수준들이 예전보다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비등비등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 괜찮을까 하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헀다.

아울러 김연경은 “외국인 선수가 자유 선발이 아닌 트라이아웃을 통해 뽑는 만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만큼 100%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무실세트’ 우승 이야기가 나왔지만, 김연경은 “무실세트보다는 우승을 하고 싶다. 내일 잘해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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