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 출처|김연경 SNS |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이 KOVO 컵 결승전 패배 후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성공은 당신이 서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당신이 바라보는 방향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경기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김연경의 말은 ‘준우승이라는 성적보다 우승을 향해 노력해왔던 자신들의 땀의 가치가 더 소중하다’라는 말로 풀이된다.
이를 본 팬들도 “오랜 만에 배구에 열광했다. 마지막에 아쉬웠지만 정규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달라”라며 김연경을 응원했다.
한편 김연경은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24·흥국생명)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되며 배구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어우흥’이 생겨날 정도였다.
KOVO 컵에 출전한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삼각편대를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어우흥’이 실현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 GS 칼텍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0-3 패배로 우승 도전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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