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다.
7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샘 오취리가 하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샘 오취리가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샘 오취리가 100회 녹화까지 참여했다. 오는 9일 방송분인 100회까지는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샘 오취리의 하차 이유는 밝혀진 바 없으나 최근 논란이 부담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 소년단' 패러디를 하며 졸업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말라”면서 "문화를 따라 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나. 한국에서 이런 행동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공개한 것과 영어 내용이 한글 내용과 조금 다른 것, 해시태그로 K팝을 비난하는 'Teakpop'을 사용한 것 등이 논란이 됐다. 이에 샘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면서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그 부분에서 잘못했다"고 해명했다. 샘 오취리는 또 SNS를 통해 동료 연예인에 대한 성희롱 댓글을 동조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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