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오취리, 웹툰 작가 기안84/사진=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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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오취리가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나 혼자 산다'에 3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웹툰 작가 기안84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여혐 논란' '성희롱 발언 동조' 등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샘 오취리와 웹툰작가 기안84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신이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샘 오취리가 스스로 프로그램 하차를 선택한 가운데, 논란 후 녹화 불참을 이어오던 기안84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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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이어지는 논란에 '자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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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의 소속사와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오는 9일 '대한외국인' 방송분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대한외국인' 관계자는 "샘 오취리는 직접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차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샘 오취리의 하차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잇따른 논란이 부담이 돼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케이팝 관련 해시태그, 과거 동양인 차별 제스처 등으로 역풍을 맞았다.
이어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과 함께 배우 최여진에 대한 성희롱 발언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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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하차 요구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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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웹툰의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방송된 것을 제외하면 4주째다.
지난달 웹툰 '복학왕'과 '회춘' 속 장면들에 대한 여혐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기안84의 방송 하차 요구가 한 달 째 이어져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안84 웹툰 연재 중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기안84는 4주간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한 것은 물론 하차에 대해서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나 혼자 산다' 측도 마찬가지다.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지난 7일 "기안84가 개인 일정으로 인해 이번주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했다"고 밝히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논란된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거취 표명은 명확하게 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근황을 전한 것이 전부다.
사실상 하차 아니냐는 추측에 '나 혼자 산다' 측이 하차는 아니라고 거듭 입장을 밝힌 가운데, 기안84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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