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고 최숙현 선수 등에게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안주현(45) 운동처방사가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안 씨는 11일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증거 조사 때 피고인 및 피해자 진술서, 사건 관련자들의 수사기관 진술서 등 검찰이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그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없음에도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그 명목으로 약 2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선수 여럿에게 폭언 및 폭행 등 가혹 행위를 하고 일부 여성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안 씨와 변호인은 “현재 검찰에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의 기소가 이뤄지면 병합해 심리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추후 안 씨에 대해 추가 기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 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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