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故설리 친구' 주장 A씨 "어머니, 딸을 아직도 이용...멈춰주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송 이후, 자신을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친구라 밝힌 A씨가 설리의 어머니에 대한 폭로 글을 올렸다.

지난 12일 고 설리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며 "성인이 되고 얼마 안 됐을 때, 저한테 진리가 물어보더라. 보통 엄마들은 딸의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주시는지"라고 밝혔다.

A씨는 "진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더라'"라면서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서 쓰신 것 같다더라. 평생 방송 일을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아무도 모르는 일 인건데, 어떻게 자기의 미래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주지 않았는지 너무 상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리 오빠 두 분 다 성인이었잖나. 두 분은 무얼 하고 있었나?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들은 무얼 하고 있었나. 어머니,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것으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뒀냐. 당신께서는 진리가 벌어오는 목돈을 단순 생활비 외의 곳에 사용하며 편하게 지냈고, 그랬기에 진리가 돈 관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서 연을 끊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다큐플렉스' 방송에 대해 "무얼 위해 기획됐나? 진리 일기장은 왜 공개했나?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향해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까지도 이용하고 살고 있더라.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줬으면 한다. 제발 더 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설리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조명했다. 설리의 모친인 김수정 씨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방송이 진행됐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다큐플렉스'의 기획의도와 편집 방향성에 대한 시청자 의견이 분분하다.

YTN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A씨 SNS 화면 캡처]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이겨내자!" 응원 메시지 남기고 치킨 기프티콘 받아가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