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휘순/사진=헤럴드POP DB

개그맨 박휘순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동료 개그맨들의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박휘순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박휘순의 여자친구가 그의 SNS에 글을 깜짝 게재한 것. 박휘순의 여자친구는 자신을 소개하고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위해, 휘순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린다. 그 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셨죠?"라며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다. 제가 데려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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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구요,,,ㅠㅠ"라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이 너무나도 조심스럽지만,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라겠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혹시 계정 도용 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님ㅎㅎ"이라며 재치있는 추가글을 남기기도.

박휘순 인스타

박휘순의 결혼소식에 네티즌들은 물론 그의 개그맨 동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공채 20기 동기인 유민상은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를 통해 "휘순이 형이 옥동자, 오지헌에 이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기쁘다. 휘순이 형 따라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행복해했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박휘순의 SNS글에 "형수님 축하드려요. 감사해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김민경은 "축하축하합니다", 허민은 "선배님 너무너무 너무너무 축하드려요"라고 함께 기뻐했다. 또한 개그맨 이상준은 박휘순의 대표 캐칙터였던 '육봉달'의 대사로 "떡볶이를 철근 같이 씹어 먹고 달리는 마을버스 2-1에서 뛰어내린, 창문 없는 고시원에 살던 육봉다르르르를르르르르르르 형 축하드려요"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휘순의 예비신부는 1년간 만나온 비연예인 연하 여자친구와 오는 11일 결혼식을 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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