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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23년 전 도쿄대첩의 미우라가 아직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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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가와사키전 출전

53세 6개월 28일, 日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미우라 가즈요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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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일전이었던 1997년 9월 열린 도쿄대첩(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일본의 스트라이커는 미우라 가즈요시(53, 요코하마FC)였다. 어느덧 23년이 흘렀고, 미우라를 전담 마크했던 최영일(54)은 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도쿄대첩 멤버들 역시 감독으로, 또 축구 행정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지만, 미우라는 5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이다.

물론 팬들의 기억에서는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일본 J리그 마지막 출전은 2007년. 이후 요코하마의 강등과 함께 J2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J리그로 승격하면서 미우라가 팬들 앞에 돌아왔다.

미우라는 23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J리그 18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해 J리그 첫 출전으로, 56분을 뛴 후 벤치로 물러났다.

무려 53세 6개월 28일의 나이. 2012년 45세 2개월 1일의 나이로 J리그 경기에 나섰던 나카야미 마사시의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J리그 출전도 4680일 만이다.

일본 매체들도 "왕의 귀환"이라는 표현으로 미우라의 기록을 소개했다.

미우라는 198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브라질, 일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등을 거쳤고, 2006년부터 요코하마에서만 뛰고 있다. 프로 생활만 35년째다.

미우라는 "기록에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경쟁을 이겨낸 경험을 다음 시즌에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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