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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신인가드 헤로 37득점' 마이애미, 6년 만의 파이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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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이애미 히트의 신인 가드 나일런 헤로가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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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6년 만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2-109로 눌렀다.

1·2차전 2연승 이후 3차전을 내준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5·6·7차전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2013~04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복귀하게 된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했던 2013~1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하지만 그 전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선 샌안토니오를 4승 3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인 신인 슈팅가드 나일런 헤로였다. 2000년생으로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위 마이애미에 지명된 헤로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음에도 3점슛 5개 포함, 37득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그가 기록한 37득점은 NBA는 물론 대학 시절까지 포함해서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마이애미는 헤로 뿐만 아니라 지미 버틀러가 24점 9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센터 뱀 아데바요는 20점 12리바운드,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는 22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보스턴도 제이슨 테이텀이 3점슛 4개 등 28점 9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이 21점 9리바운드, 켐바 워커가 2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가 10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은 3점슛(14-10), 리바운드(46-40)에서 마이애미에 앞섰지만 턴오버에서 19-9로 2배 이상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 가로채기도 3-9로 마이애미에 크게 뒤지는 등 수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계속 근소하게 리드를 지키던 마이애미는 종료 9.2초를 남기고 보스턴에 2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종료 6초를 남기고 버틀러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간신히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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