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허문회 감독이 마차도를 맞이하며 짝짝이 응원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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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상대팀을 나쁘게 자극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롯데가 난데 없이 ‘징’ 논란으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지난 22~23일 사직 KT전에서 롯데는 홈 덕아웃에 징을 설치했다. 홈런을 치거나 득점을 올린 선수들이 징을 치며 흥을 돋우기 위해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사비로 직접 구입했다.
그러나 경기 중 울려 퍼지는 징 소리에 상대팀 KT 선수단이 항의했다. 23일 경기에서 7회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 때 징 소리가 난 것이 문제였다. 이에 KBO가 24일 경기를 앞두고 롯데를 비롯해 10개 구단에 소음 방지 요청의 공문을 발송했다.
24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허문회 롯데 감독은 “KBO로부터 공문을 받았다”고 밝힌 뒤 “상대팀을 나쁘게 자극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우리 팀을 위해, 즐겁게 하려고 한 것이다. 욕설을 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허문회 감독은 “KBO에서 공문을 보낸 만큼 받아들여야 하지만 우리가 나쁜 의도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떳떳하다”면서도 “상대팀에 (오해를 살 만한 것으로) 그렇게 보였다면 안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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