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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라질 레전드 수비수 카푸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스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하메스는 이번 여름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하메스가 에버턴을 선택한 이유는 과거 자신을 잘 활용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때문이었다. 하메스도 "내가 서명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안첼로티 감독의 존재였다. 이전에 두 개의 다른 클럽에서 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것이 이곳에 와야 할 이유였다"고 고백할 정도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적하자마자 하메스는 토트넘과의 데뷔전부터 팀 내 최다 키패스를 기록하며 안첼로티 감독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벌써부터 하메스의 활약에 힘입은 에버턴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 거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브라질 레전드 카푸는 23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하메스가 EPL에서도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를봤고, 레알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모습을 목격했다. 정말 환상적이고 똑똑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푸는 "하메스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줄 수 있으면 그는 EPL에서 많은 일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는 잘할 선수다. 사람들은 그가 갖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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