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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브스夜] '맛남의 광장' 화천 애호박 농가, "최저가와 최고가 13배…눈으로 먹는 소비에 작고 예쁜 것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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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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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농벤져스는 화천의 애호박도 살릴 수 있을까?

24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화천의 맛남이 애호박을 살리기 위한 농벤져스의 활약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김희철과 함께 화천 애호박 농가를 찾았다. 애호박 농가 농민은 장마철 생산량은 줄고 가격이 상승하는 애호박의 특징을 언급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장마철에는 20개 한 박스에 13,000원 정도인데 평소에는 3,500원에서 1,000원까지 가격의 변동이 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농민은 "평균적으로 박스당 만원씩만 돼도 농민도 벌고 그럴 텐데 그게 유지가 안 된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눈으로 먹는 소비 패턴의 등장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서 재배한 보통의 애호박의 소비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작고 예쁜 사이즈의 인큐 애호박은 가격이 2배 정도 높지만 일손이 달려서 생산이 어려웠던 것.

이에 백종원은 애호박 농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애호박 소비를 촉진시킬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했다.

이날 레시피 챌린지에서 양세형-유병재 팀은 애호박 라따뚜이, 그리고 김희철-지수 팀은 애호박 로제 쏙파게티를 준비했다.

특히 이날 지수는 요리를 하는 내내 백종원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열정에 비례하지 않는 요리 실력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백종원은 레시피 챌린지에 임하는 농벤져스를 위한 디저트를 만들었다. 그가 준비한 것은 터키 전통 음료 아이란.

아이란은 터키 사람들이 요거트를 물에 희석해서 먹는 음료로 간이 세고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종원은 가장 먼저 단맛이 안 나는 플레인 요거트를 준비하라고 했다. 그리고 여기에 소금을 약간 넣고 탄산수를 부어 섞으면 끝. 그는 "믹서기도 필요 없다"라며 "여기에 레몬즙을 추가하면 더 좋다"라고 꿀팁도 공개했다.

백종원은 "이스탄불에 가서 먹어보고 너무 좋았다. 일단 그 맛이 나는지 확인을 해보겠다"라며 김동준보다 먼저 시식을 했다. 이어 그는 "난 진짜 맛있다. 딱 그 맛이 난다"라고 했고 김동준에게 시식을 부탁했다. 그런데 김동준이 먹은 것에는 소금이 너무 들어가서 짠맛 밖에 안 났던 것. 이에 김동준은 "선생님 이러면 소금만 먹겠다"라고 혹평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다시 음료를 제조했고 김동준에게 다시 한번 시식을 부탁했다.

두 번째 만들어진 음료를 시식한 김동준은 "정말 케밥이나 기름진 것과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 그리스 음식 같은 느낌이다. 그릭 요거트 맛도 난다"라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영상에는 화천 애호박 쇼핑 라이브에 도전한 농벤져스의 모습이 예고되어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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