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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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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위까지 가능, ACL 티켓…진격의 광주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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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광주 박진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최대 5위까지 가능해졌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획득 경쟁이 끝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도 1~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FA컵 결승에 오르게 된 것. 이렇게 되면서 ACL 진출 범위도 넓어졌다. K리그 ACL 티켓은 2+2 형식으로 하향 조정됐다. 리그와 FA컵 우승팀은 차기시즌 ACL 본선으로 직행한다. 그리고 리그 2~3위는 ACL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최대 리그 5위까지도 ACL 티켓을 노려볼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현재 3위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38·41득점)다. 포항은 4위 상주 상무(승점 38·29득점)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잔여 5경기가 남아있지만, 일단 ACL 티켓 확보를 위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 올시즌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상주는 군팀 특성상 클럽 라이선스가 없다. 아무리 잘해도 ACL 출전이 불가하다. 그렇게 되면 상주가 4위를 유지하게 될 경우, K리그1 5위도 내년 시즌 ACL 출전이 가능해진다. 5위 대구FC(승점 31)는 포항을 따라잡지 않고 순위만 그대로 유지하면 ACL 티켓을 딸 수 있게 된다.

승격팀에서 극적으로 파이널A 진입에 성공한 6위 광주FC(승점 25)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올시즌 승격한 광주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 상위 6개팀에 포함되는 감격을 누렸다. 막판 상승세가 대단했다. 8월 5경기에서 2승3무, 9월에도 1승2무1패로 선전했다. 대구와는 2경기 차다. 맞대결도 한 차례 있기에 5경기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간격이다. 박진섭 감독은 24일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6위도 좋은 성적이지 아무래도 목표는 더 높으면 좋지 않겠나. 쉽지는 않겠지만 5위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장 여름 역시 “대구 못지 않게 조금이나마 돌풍을 일으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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