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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죽밤' 양동근 "결혼 후 못 할 것 없어, 처자식 위해 쉬지 않을 것"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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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양동근 / 사진=TCO 더콘텐츠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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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죽밤' 양동근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25일 양동근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제작 브라더픽쳐스, 이하 '죽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이다. 극 중 양동근은 언브레이커블의 비밀을 알고 있는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 역을 맡았다.

이날 양동근은 "과거 30대에 접어들면서 20대에 맡았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은 삼촌, 아빠, 나아가 할아버지 역뿐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아빠가 돼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그저 골목길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될 것만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린 양동근은 인생에 있어 큰 변환점을 맞았다. 그는 "예전의 저는 저를 '예술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예술관에 맞지 않거나 이와 동떨어져 있으면 그 작품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지금의 처절함을 표현하는 '표현가'가 됐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제 못할 게 없어졌다"고 밝혔다.

가족을 향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쉴 수가 없다. 처자식이 절 바라보고 있는데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가족을 위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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