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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논란에 속상한 허문회 감독, "죄인 취급 받는 것 같아"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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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김성락 기자] 허문회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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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최근 소음 관련 논란에 속상한 마음을 비쳤다. 롯데를 ‘죄인’ 취급하는 시선에 답답함을 느꼈다.

허문회 감독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 심판의 덕아웃 소음 관련 주의에 강하게 어필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롯데 덕아웃에선 “말도 못하고 어떻게 야구해요?”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25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허문회 감독은 “마차도가 슬라이딩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선수가 멋있다고 말한 것을 심판진이 오해했다. 우리는 야유를 할 의도가 없었는데 다들 예민한 것 같다.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24일 경기 전 KBO 공문을 받아 최근까지 사용하던 클래퍼(짝짝이)와 징을 덕아웃에서 뺐다. 그런데 이날 심판진으로부터 연이어 소음 관련 주의 조치를 받자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허 감독은 “죄인 취급을 받는 느낌이다. 너무 답답해서 (어필을) 크게 했다. 속상한 마음에 잠도 자지 못했다”며 “우리 선수들끼리 열심히 즐기려고 하는데 왜 이해를 해주지 못할까 싶다. 상대를 욕한 것도 아닌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럴수록 선수들이 기죽지 않도록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허 감독은 “다시 시작하면 된다. 우리 선수들에게 즐기자고 했다”며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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