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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무페이 조롱→아르테타 플랜 OUT' 귀엥두지, 아스널에 이적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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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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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마테오 귀엥두지(21)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탑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귀엥두지는 아스널 수뇌부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구단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귀엥두지는 2018년 아스널로 합류한 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전 감독 체제에서 귀엥두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거친 플레이만 줄인다면 아스널에 큰 도움이 될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다.

끝내 쉽게 흥분하는 귀엥두지의 성격이 아스널에서의 미래에 걸림돌이 됐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귀엥두지는 닐 무페이와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귀엥두지는 무페이를 향해 연봉을 가지고 조롱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됐다. 선수의 태도를 중요시하는 아르테타 감독은 그 경기 이후 귀엥두지를 1군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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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귀엥두지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팀은 FA컵,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하면서 승승장구했다. 21살이란 나이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였지만 정작 뛰지 못하면서 귀엥두지는 점점 잊혀졌다. 아스널은 귀엥두지를 통해 토마스 파티나 우셈 아우아르 영입을 노리기도 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올림피크 리옹이 모두 거절했다.

2020-21시즌이 개막한 후에도 귀엥두지가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결국 화해를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로테이션 멤버들을 대거 내보낸 레스터와의 카라바오컵 32강 경기에서도 명단에서도 귀엥두지의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결국 귀엥두지는 이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아직 귀엥두지의 계약 기간이 2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적절한 제안을 받아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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