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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강민호 쐐기 3점포 포함 홈런 세 방 폭발한 삼성, SK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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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강민호가 지난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홈런을 뽑아낸후 홈인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삼성이 8회 빅이닝으로 SK를 8-2로 제압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대거 6점을 뽑아냈다. 김상수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자 구자욱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연결했다. 최근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타던 김동엽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고, 2사 1, 3루에서 터진 강민호의 좌월 3점 홈런과 김호재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7회까지 117개를 던지며 7안타(1홈런) 2실점으로 역투했고, 8회 구원등판한 심창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한 강민호는 쐐기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뽑아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외국인 타자 대니얼 팔카는 1-2로 뒤진 7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선발 조영우가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했지만, 믿었던 김태훈이 무너져 완패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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