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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K리그2 STAR] '2G 연속골' 라스, 수원이 필요할 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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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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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라스가 수원을 K리그2 정상에 올려놨다.

수원FC는 26일(토) 오후 6시 30분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경기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수원(승점 42)은 한 경기 더 치른 채 제주유나이티드를 넘고 K리그2 선두로 올라섰다.

K리그2 우승으로 승격 직행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를 추격하기 위해선 매 경기 승점 3이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안병준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안병준을 제외해도 마사와 다닐로 같은 좋은 자원이 있었지만 '득점 선두' 안병준의 존재는 이번 시즌 수원에서 절대적이었다.

안병준의 득점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라스가 등장했다. 라스는 이번 시즌 전북현대로 K리그에 입성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이후 수원으로 둥지를 옮기서도 8경기 동안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느린 발로 인해 수원의 경기 스타일과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지던 와중 라스는 안병준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팀이 골이 필요했을 때 라스의 득점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충남아산과의 직전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K리그2 20라운드 MVP를 수상하더니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스의 활약 덕에 수원은 오랜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제주가 이번 시즌 어려워했던 전남 드래곤즈(1무 1패)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기에 이랜드전 승리는 상당히 중요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안병준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라스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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