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르브론 제임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10번째 파이널이 시작된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덴버 너겟츠를 117대10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LA 레이커스는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제임스는 트리플 더블로 파이널 진출을 자축했다. 제임스는 38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세 번째 30점 이상 트리플 더블이자, 개인 플레이오프 통산 27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플레이오프 통산 트리플 더블 1위는 매직 존슨(30회)이다.

LA 레이커스의 32번째 파이널 진출이자 제임스의 10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제임스는 10번 이상 파이널 무대를 밟는 4번째 선수가 됐다. 빌 러셀이 12번, 샘 존스가 11번, 카림 압둘-자바가 10번 파이널에 진출했다. LA 레이커스(32번), 보스턴 셀틱스(21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1번)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제임스보다 파이널 진출 횟수가 적다.

또 제임스는 NBA 최초로 5명의 감독과 함께 파이널로 향했다. 클리블랜드 시절 마이크 브라운, 마이애미 시절 에릭 스포엘스트라, 다시 클리블랜드로 옮겨 데이비드 블랫, 터란 루, 그리고 LA 레이커스에서 프랭크 보겔 감독과 파이널에 진출했다.

제임스는 앞선 9번의 파이널에서 3번 우승했다.

제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서부 컨퍼런스를 대표해 우승을 놓고 다툴 수 있는 팀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다. 내가 여기(LA 레이커스)에 온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LA 레이커스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승자와 파이널에서 만난다.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에 3승2패로 앞선 상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