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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안송이, 팬텀클래식 우승… 통산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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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늦깎이 첫승 신고 이후 10개월 만에 또 한번 정상 감격

세계일보

안송이가 2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팬텀클래식 최종라운드에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안송이(30·KB금융그룹)는 지난해 대기만성의 대명사였다. 지난해 11월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이자 236전 237기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기 때문이다. 첫 우승이 이렇게 어렵게 찾아왔기 때문일까. 안송이가 이번에는 첫 우승 10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2승째를 챙기며 환하게 웃었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0 팬텀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안송이는 장하나(28·BC카드), 장수연(26·동부건설), 박채윤(26·삼천리), 허다빈(22·삼일제약), 김우정(22)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237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가 두 번째 우승까지는 10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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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가 27일 열린 팬텀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이미 공동 2위 그룹이 앞선 조에서 한 타 뒤진 채 모두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18번 홀(파4) 파퍼트를 마친 안송이는 이때까지도 자신이 우승을 차지한 줄 모르다가 주변에서 우승이라고 말해주는 순간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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